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018년 10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전광판 제작업체 삼익전자공업 이재환 대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재환 대표는 1969년 삼익전자공업을 창업, 50여년 간 기업을 경영해 국내 전광판 대표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등 국내 굵직한 국제 스포츠행사에 전광판을 제작·설치하고 전광판 운영기술을 지원했다.
사내에 경영혁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명품전광판 제작을 추진하는 등 경영혁신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1991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2018년 10월 현재까지 특허, 실용신안, 상표 등 100건 이상 산업재산권을 등록했다.
삼익전자공업은 전광판 제작과 설치에 그치지 않고, 전광판 화면 관련 소프트웨어 설계, 권역별 A/S센터 운영까지 제품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외에서도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6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홈구장 전광판을 맡아 제작했다. 과천 경마공원에는 가로 127.2미터, 세로 13.6미터로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을 설치해 주목받았다.
이 대표는 기업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을 갖고 '사회적책임경영체제'를 도입했다. 인권, 노동, 환경 등 기업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국제협약 UNGC에 가입해 체계적인 CSR 활동을 추진했다. 지난 20년간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에 기록 계측장비와 운영요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이 대표는 “지난 50년간 전광판 전문제조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매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개발에 적극 투자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