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유치원 폐원 결정 왜? 감사 결과에 부담느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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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캡처)

충북 청주에 위치한 은성유치원이 폐원 결정을 내렸다.
 
은성유치원은 31일 긴급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유치원을 폐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은성유치원은 충북도교육청 감사 결과에서 설립자를 직원으로 등록해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고, 해외여행 경비를 두 차례나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설립자는 은성유치원 원장의 남편으로 알려졌다.
 
이외 은성유치원은 회계질서 문란 등의 이유로 인해 6544만원의 회수와 원장 정직의 중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은성유치원의 일방적인 폐업 통보에 학부도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2월 졸업하는 원생을 제외하고 나머지 원생들은 당장 다른 유치원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원아들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다양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인근 사립유치원 분산 배치와,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병설유치원을 통해 수용 가능한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