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전문기업 ㈜엠라인스튜디오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난창시 국제 엑스포센터에서 진행된 ‘세계VR산업대회2018’에 참가해 VR산업안전 교육패키지 ‘SAFE LINE’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콘텐츠뿐 아니라 HW, 시뮬레이터, 운영관리SW, VR안전교육장 구축까지 옵션을 통해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이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건설, 조선, 제조 산업현장에서 집중관리하고 있는 중요 안전사고에 대하여 가상체험, 위험요소 체크 등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게임형’과 사고 원인부터 발생순간까지 재해자 시점으로 몰입하여 경험할 수 있는 ‘시네마형’ 두 제품을 시연했다. 목적과 장소에 맞는 입체적인 안전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전시회를 방문한 해외 안전 VR 업계관계자 및 현지 방문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직접 체험을 해 본 중국의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런 전문적인 안전 VR 콘텐츠를 제작하다니 놀랍다. 체험자에 맞는 분야와 유형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다”며 “가상현실인 걸 알면서도 전복사고 체험에서는 순간 아찔해져 눈을 감게 되더라. 경각심을 주어 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 기업에도 도입할까 한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했다.
㈜엠라인스튜디오는 ‘SAFE LINE’의 올해 초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각 산업현장 보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 열리는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새롭게 선보일 스탠딩 시뮬레이터와 연동하여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안희덕 대표는 “기대했던 것보다 중국시장에서의 반응이 훨씬 좋게 나오는 등 우리가 제작한 안전 VR 콘텐츠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이번 전시는 ‘SAFE LINE’의 완성도와 가능성을 해외 많은 관계자들에게 알릴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으며 이를 계기로 이제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