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미취업 청년대상 中企 취업태도 변화조사' 발표…"연봉·복리후생 이어 직무 중시"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층 간의 간극을 확인, 실질적인 산업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SBA 측은 산하 SBA서울신직업인재센터를 통해 진행된 '미취업 청년대상 中企 취업태도 변화조사'를 발표, 연봉·복리후생에 이은 직무중시 태도에 맞춘 채용지원사업을 기획할 뜻을 밝혔다.

SBA의 '미취업 청년대상 中企 취업태도 변화조사'는 10월 한 달간 서울 거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직업(직무) 선택, 취업기업 선택 등에서의 고려사항과 선호 기업 유형 및 신직업/유망직무 등에 대한 호감도 등을 알아보는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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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따르면 구직층의 취업기업 선택기준은 복리후생(86.2%)을 선두로, 평균연봉(85.2%)과 직무(84.7%)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90%)과 4년제 대학(90.8%) 및 대학원(91.2%) 재학자 등에서는 이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선호기업 유형에서는 공기업(58.4%)를 선두로 대기업(57.9%), 스타트업·중소기업(50.2%) 등의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직무선택시 중요 고려사항이 안정성(88.4%), 임금체계(84.7%), 시간여유(76.8%) 등이었고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관심도 74.5%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유망직무(신직업) 기업에 대한 취업의향이 확산됨을 보이는 가운데 중소·스타트업에 대한 취업의향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유망직무(신직업)와 스타트업-중소기업 연계사업 강화를 토대로 인식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SBA 발굴 신직업 분야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신직업에 대한 호감도 78.8%로 가장 높았으며, '3D메이커스(78.6%)', '교육진로서비스(7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익수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장은 "이번 조사는 2015년부터 수행해온 SBA 신직업 사업의 의미에 대해 제고해 볼 수 있는 조사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중소기업 현장 유망 신직업을 연구·발굴, 이를 바탕으로 구체화된 직무중심으로 채용을 실시한다면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서울신직업인재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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