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티어, 세계 최초 UHD 10.2 채널 입체음향 방송 생중계 성공…실감음향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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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알고리즘 전문회사 소닉티어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KES(한국전자전) 소닉티어관에서 걸그룹 체리온탑 공연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세계 최초 10.2채널 실감입체음향으로 생중계 시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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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소닉티어 대표

UHD 방송·영화관 등에서나 청취 가능했던 실감 음향을 길거리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음향 알고리즘 전문기업 소닉티어가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실감 음향 기술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회사는 글로벌 음향 알고리즘 기업 돌비보다 한발 앞서 페이스북 등 SNS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 10.2 채널의 UHD 입체 음향을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재현함으로써 컨슈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소닉티어(대표 박준서)는 코엑스에서 24~27일 나흘간 개최한 '2018 KES(한국전자전)'에서 마지막날 27일 걸그룹 '체리온탑'의 공연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세계 최초 10.2채널 음향을 27일 생중계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닉티어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로 송출한 체리온탑 공연 영상을 일반 소비자가 이어폰이나 헤드폰 사용으로 UHD 10.2 채널의 입체음향 청취가 실제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일반 소비자들은 이날 스마트폰에서 마치 공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경험했다.

차세대 UHD 표준의 음향 기준인 UHD 10.2 채널은 청취자를 중심으로 머리 위, 귀 높이, 바닥에 독립된 10개 스피커와 2개 서브우퍼로 구성한 음향 시스템을 일컫는 용어이다. 입체 음향을 듣기 위해선 스피커와 우퍼를 일정 거리만큼 벌려야 하고 공간도 필요한 만큼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듣기는 어렵다.

현재 UHD 10.2 채널 음향 시스템은 e-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 에버랜드, 제주 폴리아트센터 등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데 소닉티어가 UHD 10.2채널 입체 음향을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직접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SKT·KT·LG 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소닉티어의 실감 음향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소비자들은 길거리에서 입체 음향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관·UHD TV에 이어 스마트폰에서도 입체 음향을 청취하는 등 10.2 채널의 실감음향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소닉티어 관계자는 “이번 UHD 10.2채널 라이브 생중계 성공 사례를 통해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들을 일반 스테레오 음향과 차원이 다른 실감입체음향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닉티어 측은 또, “앞으로 UHD 10.2채널 라이브방송을 통해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제공해 국내 UHD방송 활성화와 붐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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