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FAI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 KOREA 국가대표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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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일 중국 심천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8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2018 FAI WORLD DRONE RACING CHAMPIONSHIPS)에 참가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발대식이 ㈜퓨스포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번 드론스포츠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산하의 항공스포츠를 관리하는 국제항공연맹 FAI 가 직접 주관하는 최초의 대회이다. 세계 최초로 3개 층 구조물 위에 총 길이 7,000미터의 LED로프로 장식된 3D 레이싱 코스를 비행하는 총 상금 2억 5천만 원의 드론레이싱 대회다. 지난 2016년 개최된 두바이 드론레이싱 대회에 필적할 만한 세계 최대 규모이다.

단체전, 개인전, 주니어 경기, 여자부 경기 부문에 국가별 최대 5명의 선수가 참가 가능하며 현재 34개국 120여 명의 드론레이싱 선수가 출전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난 5월 FAI의 한국지부인 한국모형항공협회가 주관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5인의 국가대표 선수(일반부 손영록, 이준휘, 장기운, 주니어부 한동록, 여자부 모가연, 감독 손효정)가 참석했으며, 한국모형항공협회장을 비롯해 국가대표팀 스폰서로서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드론스포츠 전문기업 ㈜퓨스포가 함께 자리했다.

발대식은 KOREA 국가대표팀 소개와 이들을 공식적으로 지원해 줄 선수단 소개를 시작으로 공식 유니폼 전달식 및 축사의 순으로 개최됐다.

한국모형항공협회 박찬덕 회장은 KOREA 국가대표팀의 첫 일정을 격려하는 축사를 통해 "최근 드론 비행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앞으로는 국가에서 승인된 드론 비행장을 구축해 선수들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국가대표의 승리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KOREA 국가대표 선수단은 통역, 홍보, 영상, 기술 지원 등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해단식까지 모든 일정에 동행한다. 5인의 선수들이 감독을 중심으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의 후원사인 ㈜퓨스포의 김종우 대표는 “이번 발대식이 향후 대한민국 드론레이싱 산업의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선수 지원시스템 및 후원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는 우리 대표팀의 활약상 외에도, 세계 최초의 실시간 드론 비행 추적 기술과 HD 디지털영상 FPV 라이브 방송을 도입하는 첫 대회인 만큼 이런 기술들이 실제 구현되어 관람객에게 어떻게 서비스하게 될지를 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한편, 2018 FAI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1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4일까지 진행되며, 국가대표 선수단을 통해 현지 소식과 현장 모습을 실시간 SNS로 국내에서도 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KOREA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수)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심천으로 출국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