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교황 면담..'연이은 이례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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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드린데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10분간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례적인 행복은 18일인 오늘도 계속된다. 문재인 대통룡은 18일 오후(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한다.

 
교황은 통상 교황청을 찾는 국가 정상들과 20~30분 정도의 면담시간을 갖지만,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은 1시간으로 예정돼 있다.
 
앞서 교황청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이례적으로 교황청 국무원장, 파롤린 추기경이 이례적으로 집전했다. 또한 파롤린 추기경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미사 강론’을 첫 문단만 이탈리어로 말한 뒤 나머지 부분은 장이태 신부가 한국어로 읽도록 했다.

 
교황청은 “특정 국가 정상이 미사 직후 연설하는 것은 최근엔 없는 전례”라며 “특별하고 이례적이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며,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교황청이 방북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