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잔트, 프로젝트 진행 보고서 발간 통해 테스트넷 공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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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베잔트(토큰 약칭 BZNT)’는 금일 3분기 프로젝트 진행 보고서를 공개하며 4분기 오픈 예정인 테스트넷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그간 베잔트가 지향해온 ‘사용자 친화적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엿볼 수 있는 대목들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토큰 전송을 위해 컨트렉트를 실행하면 상대방의 주소가 유효한지 확인하고, 유효할 경우에만 송금이 진행되도록 개발 중인 부분이 대표적인 예다. 기존에 사용자 실수로 잘못된 주소로 송금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고안되었고, 테스트넷이 공개되는 4분기에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베잔트 관계자에 따르면 “송금 실수를 방지하는 부분은 현 시점에서 공개할 수 있는 예시 중 하나일 뿐, 사용자가 퍼블릭 체인을 사용하며 느꼈던 불편한 부분들, 개발자들이 디앱(Dapp)을 만들면서 불편하고 어려웠던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을 개발 중이다”라며 “기존에 카카오, 네이버에서 플랫폼 서비스를 상용화 해본 경험을 갖춘 전문 엔지니어들이 웹 서비스 수준의 사용자 및 개발자 편의성을 갖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테스트넷을 공개하는 시점에 맞춰 더욱 구체적인 사항들을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베잔트는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일반 기업이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신, 베잔트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에 참여할 경우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할 필요가 없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웹 어드민을 통해 몇 번의 클릭 만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하이퍼레저 패브릭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IBM의 전문 엔지니어와 협업하여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1분기에 메인넷 오픈을 계획 중인 베잔트는 오는 4분기에 테스트넷을 공개한다.

베잔트는 금번 보고서에 포함된 데모 영상을 통해 월렛, 송금, 스캔의 작동 프로세스를 공개했다. 베잔트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의 개발 진척 현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함으로써,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베잔트 토큰 보유자 및 개발자,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간다는 취지다.

한편, 베잔트는 지난 8일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평가, 분석하는 창작자 중심의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티코노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일반 사용자의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어갈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에 나섰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