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DHL/페이코/현대 등과 파트너쉽
전세계적으로 당일 배송 기업이 늘고 있다. 구글익스프레스를 비롯해 아마존, 프라임, 나우 등 대형 기업들이 제작과 판매를 일원화하며 당일 배송서비스에 불을 당겼고, 국내에서도 G사, T사, A사, W사 등이 당일 배송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제는 서울 1시간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시대가 됐다. 볼트가 서울 내에서 1시간 만에 배송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자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볼트 측은 현재 당일배송 서비스가 완전히 정착하지 못해 보통 배송 완료까지 2~3일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자사의 서울 1시간 배송 서비스가 소비자와 업계로부터 크게 환영 받고 있다고 밝혔다.
1시간 배송 서비스는 영국의 Quiqup과도 유사하다. Quipup은 Tesco(슈퍼마켓)과 협력하여 60분 이내에 식품을 배송하며, 이는 런던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배송품목은 소포, 문서, 패션, 꽃 등이다. 하지만 20달러 이상의 제품을 주문해야 한다는 점, 7-8달러 이상의 수수료를 지불 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볼트의 P2P 딜리버리 플랫폼이다. 볼트는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새롭게 도입하며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시스템으로 강한 보안이 특징이다. 또한 현재 카카오톡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볼트는 그 동안 당일배송 등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서울 1시간 배송으로 완성시키며 현재 수많은 기업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DHL, 현대, 페이코, TIME, Juice Couture, Lanvin 등이 있으며 150개 이상의 회사들과 당일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볼트의 관계자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배송 기간은 더욱 단축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해 당일배송, 1시간 배송을 이용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