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8개 산하기관 전체 보안지수가 평균 64.5점에 불과했다.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은 이 같은 결과를 발표, 행안부 산하기관 정보보안관리 개선이 시급하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는 매년 산하 8개 기관(대한지방행정공제회,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지역진흥재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방공기업평가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제단)을 대상으로 인적보안 등 7개 분야 52개 항목에 대한 정보보안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주 부의장이 행안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7년도 정보보안관리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체 보안지수 평균은 전년대비 13.3점 감소했다.
기관별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제외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7개 산하 기관은 보안 전담 부서가 없다. 홍보기획팀, 총무부 등에서 보조 업무로 보안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산하 기관은 보안관제 조차 실시하지 않는다. 소관 정보 통신망 사이버 공격 정보를 수집·분석·대응하지 못한다.
주 부의장은 “산하기관은 열악한 재정·인력 수준때문에 자체 예산으로 정보보안관리 업무를 진행하기 어렵다”면서 “행안부가 적극 나서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