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보 이사장 "혁신기업에 최대 50억원까지 보증"...문화산업완성보증 신규 도입

신용보증기금이 혁신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당 최대 50억원 규모 보증을 지원한다. 문화상품 제작자금 조달을 위한 문화산업완성보증도 신규 도입한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유망 스타트업의 필수 코스가 되도록 품질을 강화하겠다”며 “내년까지 규모를 대폭 확대해 200개 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보가 지난해 도입한 스타트업 육성 완성 이후 판매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플랫폼이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 액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의 융복합 지원프로그램이다. 투자유치 환경을 제공하고 KOTRA, 무역협회, 서울대 등 전문기관과 전용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외진출과 기술자문도 지원한다. 신보는 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혁신창업기업을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문화산업 지원 확대를 위한 문화산업완성보증도 내년 상반기 도입한다. 신보가 문화상품 제작기업의 제작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회사에 보증서를 발급하면 제작기업이

일자리 창출 역량평가를 새로 도입해 일자리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 보증한도를 확대한다. 또 혁신성장 부문과 핀테크 등 8대 선도사업에 대해서는 매출채권보험 인수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망을 강화한다.

사회적경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2022년까지 총 5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표준 평가모형도 개발한다. 또 사회적 파급효과가 있는 분야에 대한 지원을 위한 '임팩트 프로젝트 보증' 및 소셜벤처를 위한 보증상품도 마련한다.

윤 이사장은 최근 연대보증 폐지로 인한 보증기관의 부실률 증가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이 되지만 가야할 길을 가는 것”이라며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해 부실 발생이 나기 전에 보증을 해지하는 등 보증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