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출연료 전액 기부 ‘조심스럽지만 배우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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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캡쳐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로 홍역을 치른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출연료를 기부하겠다고 결정했다.
 
2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박해미는 뮤지컬 '오!캐롤' 복귀를 하루 앞두고 "괴롭고 힘든 상황이지만, 더는 뮤지컬 제작사와 투자사, 동료 배우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지켜볼 수 없고 관객과의 약속도 어길 수 없다"며 "돈을 위한 것이 아니다. 출연료는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1일 음주 사망 교통사고를 낸 뮤지컬 연출가이자 박해미의 남편 황민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민은 지난 8월 27일 경기 구리시 강벽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갓길에 정차된 25톤 화물차를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2명이 숨지고, 황민 등 동승자 3명이 다쳤다. 조사 결과 황민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으며, 시속 167km로 칼치기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