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카퍼레이드를 하며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으로 이동했다. 남북 정상은 평양국제비행장 출발 후 버드나무 거리 3대혁명전시관 앞에서 하차, 평양시민과 인사를 나눈 뒤 오픈카에 동승하고 카퍼레이드를 시작했다.
평양 시민들은 길가 양쪽에 도열해 준비한 화환을 흔들며 “조국 통일”을 외치며 문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시종 일관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고 짧게 귀엣말을 나누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평양국제비행장으로 이동했다. 공항에 마중 나온 김 위원장과 포옹하며 재회했다.
공항에는 한반도기와 인공기, 꽃다발을 든 환영단과 의장대가 도열했다. 환영단은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 등 현수막을 내걸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별도 오찬 후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첫 회담을 갖는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