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가정집에서 가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6시 45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대신동 한 가정집 욕실에서 LP 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황모(77)씨가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직후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50제곱미터(㎡) 가량의 주택이 붕괴하고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4대, 상가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경찰은 어딘가에서 누출된 가스가 욕실에 남아 있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욕실에서 '펑'소리가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르면 내일 오전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