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이 묘연해진 중국 유명배우 판빙빙의 동생 판청청이 결국 오열했다.
판청청은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난징에서 열린 ‘락화칠자’ 팬미팅 도중 두 차례 오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판청청은 “최근 일이 많아 민감해진 것 같다.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나를 공격할 것이고, 나를 비난할 것이란 걸 알아차렸다. 이번을 계기로 난 더 용감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사실 정말 울고 싶지 않았다. 팬들과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판청청은 판빙빙 감금설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내뱉은 의미심장한 말들이 모두 누나의 행방과 관련된 것이라는 게 대부분 추측이다.
앞서 ‘탈세 스캔들’로 중국을 들썩이게 한 판빙빙은 미국 망명설, 감금설 등에 휩싸이며 현재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누나 판빙빙에 대한 의혹이 난무한 가운데, 판청청은 SNS을 통해 태연하게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안겼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