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판빙빙을 둘러싸고 미국 망명설, 감금설 등 각종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수갑을 찬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됐다.
지난 8일 유포된 사진 속에는 두 명의 여성 공안 사이에 서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양 손과 두 발에 각각 수갑과 족쇄를 차고 있는 여성은 판빙빙과 상당히 유사한 외모로 현재 감금된 것으로 알려진 판빙빙의 모습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다만 해당 사진 속 여성이 실제 판빙빙인지 진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앞서 탈세 및 돈세탁 혐의에 대한 폭로를 당한 판빙빙은 이후 행적이 묘연해지며 감금설, 미국 망명설 등에 휩싸였다.
게다가 판빙빙이 직접 설립한 회사인 '판빙빙 공작실' 사무실까지 증발한 듯 없어져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 확산에도 중국 당국과 판빙빙 측에서 별 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며 사망설까지 제기됐다.
다만 중국 언론매체들은 유력 연예계 인사의 말을 인용해 "사태가 정말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공안에게 체포된 판빙빙이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다. 영영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해 귀추가 주목된다.
베이징의 한 연예계 거물은 "판빙빙은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연예계 인생은 이렇게 끝장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