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공항, 한국행 하루 20편 '관광객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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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캡쳐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을 강타해 간사이 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NHK에 따르면, 태풍 제비 영향으로 오사카 지역의 중심 공항인 간사이 공항의 활주로와 주차장, 사무용 건물 등이 물에 잠기며 공항 전체가 폐쇄됐다.

 
NHK는 간사이 공항이 5일에도 폐쇄됨에 따라 다른 공항의 항공편에도 영향을 끼쳐 일본 국내 항공편 147편의 결항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간사이 공항은 오사카 남부 해상의 인공섬에 위치한 공항으로, 서울·인천·부산 등 한국으로 가는 항공기는 하루에 20편 넘게 편성돼 있다.
 
이로 인해 공항에 고립된 사람들 중에는 다수의 한국인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을 통해 간사이 공항 자체의 안전을 위해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됐으며 통신망도 불안정한 상태라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고립된 사람들이 수천여명에 달해 공항 내 편의점을 이용하기 위해서 2시간 줄을 서야하고 이미 편의점 내 식품이 거의 동이 난 상태며 에어컨도 되지 않고 화장실 사용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