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버, 이제 자동차보다 자전거와 스쿠터 사업에 더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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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우버는 장기적으로 자동차에서 전기자전거·스쿠터로 사업 중심을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심에서는 자동차보다 자전거와 스쿠터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시간이 적게 든다고 판단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출퇴근 시간에 1톤짜리 차량에 한사람이 타고 10블록을 이동하는 것은 아주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간 손실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억5000만달러 손실에 추가적인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우버 투자자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단기 손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 손실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내다볼때 이 전략이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자전거와 자동차 매출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코스로샤히 CEO는 “여행자가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선택하면 당장은 우버가 돈을 적게 벌겠지만, 고객이 자전거로 더 자주 여행 다니게된다면 그 차이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더 자주 자전거 서비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우버는 지난 2월 전기 자전거 서비스를 앱에 추가했다. 지난 4월에는 자전거 공유기업 점프를 2억달러에 인수했다. 점프 자전거는 뉴욕, 워싱턴, 덴버 등을 포함한 미국 도시 8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곧 베를린에서도 이용가능하다.

FT는 1년전 우버에 합류한 코스로샤히 CEO가 이제 대중의 주목을 받을 준비가 됐다며 그의 전략을 평가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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