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카톡 사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광진구 대신 전해드려요’에서는 필라테스 카톡 사건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일명 ‘필라테스 뚱땡이 사건’은 수강생인 A씨가 운동시간 변경을 요청하자 강사 B씨가 다른 강사에게 문의하라며 A씨의 연락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B씨는 다른 강사에게 “뚱땡이가 아침부터 수업을 오후 2시로 앞당길 수 있냐고 해서 안 된다고 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려 했으나 해당 메시지가 수강생 A씨에게 잘못 전달됐다.
이에 B씨는 “회원님 쏘리쏘리. 톡 잘못 보냈어요"라고 사과한 뒤 "회원님이 통통했을 때부터 운동하러 다니셔서 귀엽기도 하고, 별명 반 애칭 반으로 그렇게 말했던건데 경솔했어요"라고 해명하며 수습했다.
이에 A씨는 남은 회원권 전액 환불을 요구했고 현금영수증 미발행건으로 해당 필라테스 업체를 탈세신고했다. 결국 필라테스 업체는 이틀 만에 자진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