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1일 여자축구 A조 3차전에서 이현영의 5골 활약과 지소연의 멀티골에 힘입어 8강 티켓을 획딕했다.
윤덕여호의 운명은 지소연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소연은 어느덧 4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을 내다보는 베테랑이다.
지소연은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를 연상케 하는 드리블 돌파와 감각적인 킥 능력으로 2006년 만 15세의 나이에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158㎝의 단신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활동량이 전성기 시절 박지성을 빼닮았다는 평가다.
지소연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포부에 대해 "집에 동메달 밖에 없다. 메달 색깔을 바꿀 좋은 기회"라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지소연은 2006년 도하에서 4위, 2010년 광저우에서 동메달, 2014년 인천에서 동메달을 경험했다.
지소연을 앞세운 윤덕여호가 이번엔 그토록 고대하던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