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나무뿌리 뽑힐 정도 위력?…학교 휴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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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캡쳐

19호 태풍 '솔릭'이 내일(23일) 밤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솔릭은 서귀포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상태다.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 진로 및 경로에 따르면 솔릭은 오늘(22일) 오전 제주도 남쪽 해상에 도달한 뒤 오후께 서귀포 인근 지점을 거쳐 23일에는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태풍 솔릭의 위력은 지난 2010년 수도권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곤파스가 동반한 강풍에 축구 경기장 지붕이 뜯겨 나가고 골프장 구조물이 휴지처럼 구겨질 정도였다. 전국에서는 25만여그루의 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 곤파스로 인해 당시 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으며, 1,67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의 진로 역시 곤파스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한반도 주변 수온이 28도 정도로 무척 높아, 곤파스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태풍 진행 기간에 각 학교와 직속기관은 강풍 및 호우 대비 시설물 안전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학교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실정에 따라 자체 휴교를 결정할 수 있으며 시교육청은 비상 시 학교 급별 휴교 일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