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난소암 항암 거부 이유..."계속되는 불행 원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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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의 난소암 투병 극복기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희은은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해 과거 난소암 투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양희은은 과거 ‘여유만만’ 출연당시 “나이 서른에 아픈 동생을 따라 병원에 갔다 검진을 받았는데 난소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당시 나는 난소암인 걸 몰랐다. 수술 후 퇴원하기 전에 의사선생님이 항암치료를 권유하면서 알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이제 편하게 좀 살아보려는데 뭐야. 인생 좀 조용히 가게 내버려둬 싶었다. 순탄치 못하고 계속 되는 불행이 원망스러웠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한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 나에게 유기농 채소로 무염식 식단을 차려주셨다. 일본 책을 읽어가며 좋다는 건 뭐든지 다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수술후 항암치료를 받으러 오지 않자 의사선생님이 연예인 협회를 통해 전화를 했다. 이렇게 말 안듣는 환자는 처음이라 하더라. 나는 생사를 하늘에 맡기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