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딸 이진이와 황신혜가 예능에 동반 출연한다.
황신혜와 딸 이진이는 오는 7일 방송되는 KBS2 ‘엄마아빠는 외계인’에 함께 출연하며 일상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황신혜는 딸과 함께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황신혜는 딸 이진이에 이혼과 관련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진이는 “내가 열두 살 때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아빠와 엄마가 이혼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 당시엔 너무 큰 충격이었지만 엄마가 나에게 이혼을 숨긴 이유가 있었을 거라 생각해 먼저 아는 척 하지 못했다. 혼자 미국에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진이는 "처음에는 아빠가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날 버렸구나 하는 생각에 아빠 사진을 다 찢어버렸다. 그 땐 엄마도 미웠다"며 "그런데 세월이 지나 아빠가 보고 싶어 아빠 사진을 찾아봤는데 한 장도 없더라. 아빠 얼굴을 보지 못해 너무 슬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황신혜는 "진이가 초등학교 입학한 후 이혼을 하면 아이들이 놀려 상처를 받을까봐 이혼을 서둘렀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황신혜는 "그 땐 너가 너무 어려서 어떻게 말해야할지 몰랐다"며 "그래서 때를 기다렸는데 그 때를 못 찾았다. 혼자 얼마나 힘들었냐. 엄마가 미안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