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 암살 위협…버스운전사→대통령 '입지전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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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 암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군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던 중 갑자기 이를 중단하고 대피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에는 최첨단 드론이 이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공보장관은 성명을 통해 드론 비슷한 폭발 장치 6개가 대통령 바로 옆까지 날아와 폭발했다며, 이번 폭발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모처로 긴급 대피해 다치거나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은 버스 운전사에서 노조 지도자, 국회의원과 국회의장, 부통령을 거쳐 베네수엘라의 최고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1998년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대선을 도우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지난 1999년 제헌의회 의원이 됐고 2005~06년에는 국회의장을 맡았다.
 
지난 2013년 차베스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정권을 잡은 뒤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해 집권 2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