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증상은? 환청부터 망상까지...'정신분열증'으로도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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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처)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살인전과자가 병원을 탈출 18시간 만에 검거되며 조현병 증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 광산경찰은 9일 오후 1시 광주과학기술원 근처에서 8일 광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도주한 김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현병 환자인 김씨는 지난 2011년 병원에서 다른 환자를 폭행하고 숨지게 해 징역 3년을 선고 받았으며 복역 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감호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광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김씨는 탈출 이유에 대해 “너무 오랫동한 치료를 받을 것 같아 답답해서 도주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앓고 있는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으로도 불리며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이다.
 
조현병은 단일 질환으로 설명되나 실제로는 다양한 원인을 가진 질환군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조현병 환자들은 다양한 임상 양상, 치료 반응, 그리고 병의 경과를 보이는데 20~30% 정도의 환자들은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절반 정도의 환자는 결과가 좋지 않아 반복적인 입원, 증상 악화, 우울 삽화의 경험 등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