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출신 방송인 아비가일 알데레떼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아비가일은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2'에 출연해 뛰어난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비가일은 2005년 한국으로 건너와 한서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던 중 2007년 KBS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패널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비교체험 여행기 그곳에서 살아보기' '멜로디 시즌3' '섬마을 쌤' '헬로 코리아' '해피 투데이' '구석구석 코리아' 등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활발히 했다.
2007년 법무부 홍보대사, 2010년 제7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아비가일은 이모들이 한국 사람과 결혼했고 아비가일의 어머니도 한국으로 귀화를 했을 정도로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아비가일은 지난 2013년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어머니가 한국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한국으로 귀화했다고 전했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때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아비가일의 어머니가 한국에 반해 여기서 딸을 공부시켜야 겠다고 마음먹었고, 아비가일이 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온가족이 한국으로 이민을 왔다.
또한 아비가일은 "저희 엄마쪽 가족이 한국과 인연이 깊다. 예전에 한국인들이 IMF 시절 파라과이로 이민을 많이 갔더라"며 "그때 이모들이랑 만나서 결혼도 하고 그래서 지금 이모부 3분이 다 한국인"이라고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