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뉴스서비스 '지니뉴스'가 뉴스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기반 개인 맞춤형 뉴스서비스 지니뉴스가 사용자 5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니뉴스는 소비자 생활패턴, 정보흐름,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니뉴스는 △딥러닝 기반 사용자 맞춤 콘텐츠 추천 서비스 △심층뉴스와 소셜콘텐츠 지능적 큐레이션 △AI 요약 3분 브리핑 기능을 제공한다.
솔트룩스는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해 사용자 콘텐츠 만족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니뉴스 AI 엔진은 하루 800만건 뉴스와 블로그를 읽고 500여 카테고리로 자동분류한다. 최근 이슈도 자동 인지한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지니뉴스 AI 엔진은 매일 50만 개별소비자에게 실시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인간이라면 40년 이상 걸릴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트룩스는 AI가 뉴스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 맞춤형 뉴스 생성과 추천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AI가 기존 디지털 환경에서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분석, 재구조화함으로써 새로운 관점 뉴스를 생성하고 필요한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재확산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는 BBC뉴스·로이터통신·워싱턴포스트, 국내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예로 들었다.
빅카인즈는 언론사가 생산한 실시간 뉴스를 수집하고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화제의 인물, 정보, 사건과 관련된 2차 정보를 추출해 뉴스데이터 연관성과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방송·신문·학계가 빅카인즈 뉴스분석을 활용한다. 'SBS 모닝와이드 고현준의 뉴스딱'에서 '화제의 키워드, 말말말'이 대표적 사례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미래 뉴스 콘텐츠는 연결과 통합 중심에 있어야 하며 언론사는 콘텐츠를 재확산하는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한국 미디어 산업 생존과 발전을 위해 지니뉴스, 빅카인즈 같은 AI, 데이터과학기술 활용 사례가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