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전문 제작 기업 디앤피코퍼레이션이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8년 제5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시상식에서 ‘AR 과학탐험’로 과학 분야 기술성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018년 제5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전자책 산업 발전 가능성을 도모하고 디지털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07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출판 및 관련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전자출판 매체 특성을 잘 살린 기획과 다양한 실험정신 및 기술력을 선보인 기업에게 상을 수여했다.
디앤피코퍼레이션의 ‘AR 과학탐험대’는 초등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과학개념을 증강현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한 인터랙티브 앱북이다. ‘AR 과학탐험대’의 목차 및 구성은 다음과 같다. △우리 생활과 물질 △자석의 이용 △동물의 한 살이 △지표의 변화 △동물의 생활 △지층과 화석 △액체와 기체 △소리의 성질 △화산
디앤피코퍼레이션이 2018년 제5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에서 가장 큰 점수를 받은 부분은 기술성 부문이다. 디앤피코퍼레이션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증강현실 포스터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앱북을 개발했다. UI/UX에 있어서도 360도로 구현되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움직이며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구성했다.
‘AR 과학탐험대’의 기획성 부문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 과학실험은 비용, 공간, 시간 측면에서 제약이 많은 것에 비해 ‘AR 과학탐험대’는 쉬운 과학실험 체험을 돕는다. 정보를 멀티미디어 형태로 다양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학습 관련 콘텐츠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터치하고 조작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과학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기획력이 돋보인다.
이처럼 ‘AR 과학탐험대’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서 일반서점, 온라인 스토어 등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이 가능해 대중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윤용 디앤피코퍼레이션 대표는 “본 콘텐츠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올해 안에 3개국 이상 수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2018년 태국/베트남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수출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태국의 남미북스, 인도네시아 그람미디어 그룹과 수출 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 광저우 첨단유한공사와는 이미 계약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8 전자출판대상 수상작 중 대상(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한솔수북의 '나'도 디앤피코퍼레이션이 제작한 프로젝트로, 디앤피코퍼레이션은 다방면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게 됐다.
해당 업체는 꾸준히 전자책과 증강현실을 과감히 접목시키는 콘텐츠 기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융복합 콘테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증강현실 기술력과 콘텐츠 제작능력을 통해 체험형 스마트관광, 증강현실 관광포스터, 증강현실 교육차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증강현실을 시장에서 상품화 및 판매, 서비스를 통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증강현실 업체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