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글로벌 임상 개발 가속화 위해 이사 신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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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가 현재 개발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과 패혈증 치료제 ‘AR1003’, 비만 치료제 ‘AR1008’ 등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해외 임상개발 전문가(Mr. Rock) 및 신약허가 전문가(Mr. Lotz), 그리고 최고 의료 책임자로 신경과 전문의(Dr. Hingorani)를 영입하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Mr. Rock과 Mr. Lotz를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고 의료 책임자를 맡게 된 Dr Hingorani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유기화학 석사, 일리노이 대학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리노이 의대의 MD 및 샌디에고 주립대의 MBA를 취득했다. 지난 25년간 Innovative Medical Research, Quintiles CNS Therapeutics, Neurocrine Biosciences, Santarus, Avera Pharmaceuticals 등 많은 기업에서 임상 근무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로 선임된 임상개발 전문가 Mr Rock은 미국 스프링필드 대학에서 심혈관생리학 석사 취득 후, Mission regional medical center에서 생리학자로 근무했다. 지난 20년간 임상개발 책임자로서 Parexel International, Maret Pharmaceuticals, Santarus, MPEX Pharmaceuticals, Pacific Beach Bioscience, TKL Research 및 Derm Tech 등 기업에서 근무했다.

신약허가 전문가 및 이사로 신규 선임된 Mr Lotz는 미국 세인트 루이스 약학대학에서 약제학 학사를 취득했으며, Audrain Medical Center, Lake Forest Hospital, Victory Memorial Hospital 등에서 약사로 근무했다. 지난 40년간 Abbott Lab., Isis Pahrmaceuticals, MediciNova, Elan Pharmaceuticals, IASO Pharma, Samumed, Xencor 등 기업에서 신약허가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아리바이오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은 USFDA로부터 임상 2상 IND 허가를 받았으며, 이어서 미국 임상 2상시험을 8월 초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AR1001의 허혈성, 혈관성 치매(Ischemic-Vascular Dementia)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USFDA에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허혈성,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을 받아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로, 전체 치매의 20~30%를 차지한다.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나타나는 허혈성 뇌혈관질환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 뇌혈관질환이 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달리 증상이 급격하게 시작되며 뇌혈관 질환의 증상이 선행, 동반되어 나타난다. 또한 뇌의 소혈관이 점진적으로 막히는 경우 알츠하이머병처럼 점진적인 경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리바이오 성수현 대표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이사 신규 선임을 통해 AR1001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머지 않아 알츠하이머성 치매뿐 아니라 혈관성 치매를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