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아일랜드에서 향후 2년간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용이 완료되면 아마존 아일랜드 법인에는 3500여명이 일하게 된다.
이는 아일랜드투자기관인 IDA아일랜드에 따르면 아일랜드에 법인을 둔 다국적 기업이 올해 발표한 채용 계획 중 최대 규모다. 외국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1만1300개의 일자리 계획을 밝혔는데,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은 12.5%로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 현지 일자리 10개 중 1개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에서 나오고 있다.
아마존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아마존과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부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보안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위주로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는 “아일랜드에 신규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겠다는 아마존의 결정은 아일랜드를 혁신적이고 디지털 경제에 앞선 세계적 국가로 만들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달 초 영국에서도 2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아마존 영국법인의 직원은 총 2만8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