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국악그룹 놀이터의 ‘놀이터 음악이야기 11 - 여하(如何)’, 6월 23일, 24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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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음악이야기 11 - 여하(如何) ’ 포스터. 사진=소노르 뮤직 그룹 제공

퓨전 음악그룹 놀이터의 <놀이터 음악이야기 11 – 여하(如何)>가 6월 23일(토) 18시, 24일(일) 16시, 영등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16년 9월 3~4일 양일간 국립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여하(如何) - 그대에게 여쭙니다>를 새롭게 단장하여 풍속화와 놀이터 음악이 함께하는 음악화첩(畵帖) 같은 공연으로 기획됐다.
 
지난 공연은 놀이터의 창작음악을 중심으로 18세기와 21세기를 넘나들며 시간여행을 주제로 기획하는 공연이었다면, 이번 음악이야기 11번째는 그림 속에 담겨있는 재미있는 숨은 이야기들을 주제로 하여 음악그룹 놀이터만의 색을 입힌 음악들과 김홍도 ·신윤복의 풍속화를 평면이 아닌 입체적 영상으로 섬세하게 연출해 소리의 문화 음악과 기록의 문화 그림을 서로 다름이 아닌 같음으로 표현하려 한다. 또한 풍속화를 카툰 작가 김 희문에 의해 현재의 풍속화로 재탄생하는 작은 에피소드 또한 기대할 만 하다.

 
음악·그림 그리고 영상이 서로 다른 시간에 각기 다른 이유로 탄생되어 독립된 문화로 뿌리내렸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예술이 어우러지는 창조적 문화가 탄생될 것이라 기대된다.
 
관객들은 과거 현재 . 미래가 그려진 한 권의 멋진 음악화첩(畵帖)을 선물 받은 것 같은 소중한 음악회가 될 것이다. 또한 2018년은 음악그룹 놀이터의 16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연주회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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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공연사진. 사진=소노르 뮤직 그룹 제공

음악그룹 <놀이터>는 의미 있는 순간들과 느낌들, 삶의 소중한 기억들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따뜻하고 편안한 공연을 만들어가는 음악 그룹이다. 2002년 10월 KBS국악관현악단 소속 연주자 하가영(가야금), 전지현(대금/소금), 김혜진(타악), 황영자(해금)를 주축으로 결성된 <놀이터>는 독특하면서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