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부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수도계량기 원격 검침 서비스를 추진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상수도 스마트 물관리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추진단을 중심으로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수도계량기 스마트 원격 검침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추진단은 우선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IoT를 이용한 대구 가창지역 원격 검침사업의 결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원격검침을 대구 전역에 확대하기 위한 단계별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수도계량기 원격검침은 검침원이 일일이 가정을 방문해 검침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옥내 누수를 자동으로 점검해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 오는 7월 수성의료지구 스마트시티에 지능형원격누수감시시스템을 설치, 누수여부를 상시감시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내년부터 유수율이 낮아 관리가 어려운 구역을 대상으로 원격검침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문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스마트 물관리 추진단을 통해 수도계량기 스마트 원격 검침을 위한 계획이 마련되면 내년부터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원격검침 및 원격누수감시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