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의 선행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한지민은 고등학교 시절 봉사활동을 하던 중 보육원에서의 깨달음 이후,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던 한지민은 연예계 데뷔 후에도 꾸준히 선행을 이어왔다.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이산' 촬영 중 보조 출연자가 몸에 화상을 입자 한지민이 택시비를 직접 지급하며 병원까지 이송하도록 했다는 미담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또한 2009년 노희경 작가와 함께 필리핀 오지마을 알라원에서 봉사활동 후, 그 경험담을 책(<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으로 엮어 인세 전액과 출판사 수익 일부를 기부했다.
한지민은 또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일본 다큐멘터리 영화 <엔딩노트>(2011)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작업(영화 장면에 대한 음성 해설을 넣거나 대사와 소리 정보를 자막으로 넣는 것)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지민은 평소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서 국제구호단체 JTS를 알리는 등 여전히, 꾸준히,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지민은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도 참여한 바 있다. 당시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된 한지민은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과 처우 개선, 소방청의 독립을 돕는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국회통과를 기원하는 릴레이 캠페인 ‘소방관 GO 챌린지’에 참여하며 관심을 독려했다.
한편 한지민은 자신의 행보에 대해 '선한 영향력'이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24일 방송된 JTBC '내 집이 나타났다'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선한 영향력'을 이야기했다.
당시 한지민은 대문 없는 집에 사는 조원기·조민선 부녀를 만났고, "좋은 환경에서 항상 밝게 웃는 민선이를 보고 싶다"는 조원기씨의 바람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