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수지, '구가의서'에서 8시간 공들인 애정신...'배가본드'서도 재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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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가본드' 주연 이승기 배수지는 지난 2013년 '구가의서'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배우 배수지와 이승기가 ‘배가본드’를 통해 5년 만에 재회한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2013년 드라마 ‘구가의서’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SBS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측은 5일 이승기와 배수지를 각각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 역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이승기와 배수지가 주연을 확정한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이승기와 배수지는 5년 전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가슴 시린 사랑을 연기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극 중 이승기와 배수지의 달빛포옹 장면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달빛포옹 장면은 무려 8시간 동안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그리는 장면의 특성상 아름다운 영상미가 중요한 만큼 제작진은 특별히 공을 들였다.
 
다양한 각도에서 카메라 위치를 바꿔가며 촬영한 것은 물론 조명 위치까지 세심히 변경하며 8시간 동안 촬영됐다는 후문.
 
한편, ‘배가본드’는 지난 2일 첫 대본리딩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