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일본 NTT도코모와 밀리미터파 커버리지·용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시험에 성공했다.
양사는 39㎓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을 활용한 '통합 액세스 백홀(IAB)' 기술 시험에 성공했다.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 미라이21'에서 진행된 시험은 5G 중계 노드를 이용한 39㎓ 신호를 모바일 사용자 단말기와 무선 연결했다. 기지국 범위 밖에 있는 사용자 단말기로 1.6ms 저지연 속도와 함께 650Mbps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실현했다. 시험은 중계 노드와 사용자 단말기 모두 이동 중인 상태에서 진행했다.
화웨이는 시험을 통해 IAB가 밀리미터파 커버리지와 용량을 향상시킨다는 걸 입증했다. 밀리미터파 신호는 높은 전파 손실과 건물 등으로 인한 전파 간섭으로 커버리지 제한이 있는데, 이를 IAB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IAB로 업링크와 다운링크 간 고속 빔 스위칭 기능을 제공, 저지연 데이터 전송을 구현할 수 있다.
한편, IAB는 3GPP에서 5G 무선 표준으로 고려하는 기술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