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양예원 카톡'으로 그동안 성추행 피해자임을 주장해온 양예원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25일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A씨가 나눈 대화의 일부를 보도했다. 이는 '증거감정'을 거친 것으로, 앞서 '강제에 의해 사진촬영을 했고, 사진유출이 걱정돼 추가촬영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 양예원의 입장과는 상반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공개된 대화에는 "일정 잡아주실수있나요?", "혹시 금요일 낮에 촬영할 수있나요?" 등 먼저 촬영을 요구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양예원 이후 '스튜디오 촬영 성추행'을 고발했던 유예림이 공개했던 카카오톡 대화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양예원이 촬영한 곳과는 다른 곳이다.
유예림은 지난 2015년 미성년자 신분으로 촬영을 하러 간 스튜디오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이후 협박까지 받았다고 폭로했다.
유예림이 캡처해 공개한 해당 실장의 메시지에는 잘못을 인정하며 보상까지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더욱 경악케 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