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헬스케어 전문기업 ㈜유인케어(대표 이성균)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홈케어용 원격 재활 시스템인 ‘유인케어 홈’ (이하 UINCARE HOME) 모델이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의 시판 전 승인(2등급)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UINCARE HOME은 병원에서 재활 훈련 동작을 처방하면 환자가 이를 가정에서 수행하고, 의료진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환자의 수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홈케어용 원격 재활 시스템이다.
근골격계 수술 전후 환자, 뇌졸중 환자, 암환자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 가능하며, 상지와 하지를 포함한 신체 부위 전반을 대상으로 재활 훈련을 처방할 수 있다. 환자별로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 의료진은 프로토콜을 상세히 조절할 수 있으며, 환자는 재활 훈련 중 발생하는 통증을 의료진에게 보고할 수 있다.
UINCARE HOME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원격 의료’가 법적으로 허용된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여 기획하여, 미국의료정보보호법(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 이하 HIPAA) 준수, 의사와 환자 간의 화상 진료 기능, 포괄수가제 급여를 위한 1주 단위 처방 등 미국 의료 시장의 요구 사항을 충실히 반영했다.
원격 재활은 기존의 재활 훈련 방식과 비교했을 때, 저렴한 비용으로 동등한 임상적 효과를 제공해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 의료비 감소 대책으로 큰 관심을 받는 영역이다.
이성균 대표는 “이번 FDA 허가 획득으로 인해 환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으며, 따라서 지난 해부터 꾸준히 논의하였던 미국 동부지역 주요 종합병원과의 임상 연구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미국 시장 내에서 그 수요가 증가하는 홈케어 재활 훈련 시장과 의료비의 효율적 사용을 목표로 하는 포괄수가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영화 기자 (ly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