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러블리한 매력 뒤 노출 부담감 "벗으면 뭐라도 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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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 주연의 4부작 로맨스코미디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바로 이유영의 러블리한 매력이 브라운관을 뚫고 시청자들의 마음으로 가닿았기 때문이다.

앞서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센 역할만 들어온다"며 자신의 연기 스팩트럼을 걱정하던 이유영이 맞나 싶을 만큼, 그는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에서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그동안 이유영은 노출신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왔기 때문에 그가 자신을 향한 고정된 선입견을 걱정한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당시 이유영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그저 아름답다는 생각만 했다"면서 "연기를 할 때는 감정 신에 신경 쓰느라 노출에 대한 부담감은 생각도 못 했다"고 노출 연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또한 "부모님은 걱정을 하셨고 친구들은 '너 미쳤냐'고 대놓고 욕을 했다. 단 한 명도 제 편이 없었다. 친구들은 진짜 안 좋게 생각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노출로 데뷔작을 찍는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많았던 것 같다. '벗으면 뭐라도 바로 될 줄 아나 봐'라는 시선이 많았고 전 '두고 봐라'라고 속으로 비웃는 듯 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나 이유영은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유영은 '봄'으로 2014년 진행된 제 14회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