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유아패션용품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 1일 중국 북경의 최고급 백화점인 SKP에 직영 매장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직영 매장에는 아가방앤컴퍼니의 프리미엄 유아복 브랜드인 ‘에뜨와’, 놀이매트 브랜드인 ‘디자인스킨’, 스킨케어 브랜드인 ‘퓨토’ 제품이 입점했다.
매장 내부는 대리석 문양과 골드 컬러를 포인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방문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브랜드별로 제품을 구분해 놓았다. 백화점 측도 아가방앤컴퍼니의 입점을 통해 유아동 브랜드의 매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입점한 북경 SKP는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 접근성이 용이해 중국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방문 횟수가 높은 곳이다. 특히, SKP 백화점의 입점은 세계적 수준의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으로 중국 내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북경 SKP에 이어, 오는 10일 시안 지역 SKP에도 직영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매장 오픈은 지난 2월 북경의 대규모 쇼핑몰 ‘북경 우차이청’ 입점 후 약 3개월 만이다.
시안 SKP 오픈까지 합하면 2018년 이후 두 달이 채 안되는 간격으로 고급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에 직영 매장을 오픈하고 있는 셈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2017년 1년에만 8개 직영 매장을 오픈한 것에 이어 2018년에도 공격적인 중국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 "산아제한정책 폐지 후 중국 영유아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브랜드와 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아가방앤컴퍼니도 작년에만 8개의 직영 매장을 오픈했을 정도로 적극적인 마켓 진출을 시도하면서 중국 유아동 시장에서 탁월한 제품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해 중국 유아동 시장의 마켓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