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씨앗이 만든 'MazM:지킬앤하이드'는 고전 명작을 게임으로 만든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맺음(MazM)'의 두 번째 작품이다.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게임 안에서 연출되는 스토리텔링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스토리 게임이지만 무과금으로 엔딩을 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숨겨진 사건을 유료로 판매하는 '디렉터스 컷'이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다. 스토리텔링 묘미를 살리면서 수익성도 담보했다.
난이도가 낮은 반면,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고전이 가진 스토리 매력을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전 명작은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의 스토리 콘텐츠로 유통된다.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권(IP)을 게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 김효택 자라나는씨앗 대표
김효택 자라나는씨앗 대표는 “MazM:지킬앤하이드는 장르 기반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어드벤처 게임 시장에서 유저 사랑을 받았다는 점에서 뜻 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자라나는씨앗은 맺음 시리즈로 영화, 뮤지컬, 웹툰과 게임의 만남을 시도한다.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스토리 게임 붐에 가능성을 봤다.
김 대표는 “게임이 스토리 콘텐츠로서 충분히 발전 가능함을 보여주는 시도가 될 것”이라면서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 게임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라나는씨앗은 '스토리로 세상을 바꾼다'는 비전을 가진 회사다. 첫 작품 '오즈의 마법사'로 만든 '옐로브릭스'에 이어 두 번째 작품 '지킬 앤 하이드'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모바일게임 '오페라의 유령'을 선보였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