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으로 인재 찾는다… 인재 플랫폼 '어라운드어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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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가 아닌 재능을 기반으로 인재를 찾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어라운드어스(대표 김성진)는 재능 및 인재 마켓 플랫폼 '어라운드어스(aroundus)'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어라운드어스는 기존 구인구직 서비스와 달리 연락처, 개인정보를 제외한 업무나 프로젝트 경력, 보유 재능과 기술 정보를 온라인 프로필에 공개한다. 프로필 확인은 무료다. 가입만 하면 된다. 프로젝트나 작품 정보는 동참했던 멤버만 수정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와 유사한 방식이다.

인재 검색은 외모 관련 키워드, 직업이나 경력, 기술, 수행 프로젝트 등으로 가능하다. 이름을 몰라도 상관없다. 분야별 인기도, 경력수 순으로도 원하는 인재를 찾을 수 있다. 재능만 있으면 비정규직이나 학생이라도 손쉽게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이유다.

경력 증빙이 어렵거나 재직증명서를 제출하기 어려운 학생이나 비정규직을 위해 상호 경력 인증도 가능하다. 같이 작업한 멤버끼리 확인해주는 방식이다. 관련해 특허도 출원했다. 구직자가 보유한 실력을 기반으로 채용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성진 어라운드어스 대표는 “기존 구인구직 서비스는 소속 회사와 직함, 출신학교 등 1차적인 정보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정규직을 위해 설계됐다”면서 “어라운드어스는 비정규직 수급을 최적화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어라운드어스는 페이스북처럼 사용자마다 고유 프로필 페이지 주소를 부여한다. 개인 프로필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인재 추천이나 소개도 간편하다.

어라운드어스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와 양해각서(MOU) 교환도 준비 중이다. 미디어 분야 구인구직 환경을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4월 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대학로 중앙대 공연예술원에서 재학생 대상으로 시연도 했다.

한편 어라운드어스는 출시 이벤트로 '온라인 프로필 콘테스트'와 'SNS 바이럴 영상 콘테스트'를 마련했다. 어라운드어스 홈페이지에서 해당 문구를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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