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공단 정상화 채비에 나섰다. '판문점 선언'에 개성연락사무소 개소가 적시되면서 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이 월례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재가동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입주기업 업종별 대표 15명으로 구성됐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개성에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설치가 우리에게 가장 핵심사항”이라며 “연락사무소 설치되면 개성공단 정상화도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개성공단 재가동에 필요한 제도 정비사항을 파악하고 로드맵을 설정한다. 공단 재개 과정에 정부와 협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비대위는 개성공단 시설 점검을 위해 차후 방북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직 시기는 결론 내지 못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