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은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깜짝 등장했다.
현 단장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바로 그가 평창올림픽 축하 공연을 위해 삼지연 관현악단을 이끌고 방남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삼지연 관현악단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강릉과 서울에서 두 차례 공연했고, 지난 3일에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우리 예술단과 합동공연을 펼쳤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의해 창단됐다는 사실이 북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북한 평양방송>은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는 삼지연관현악단의 창설자·총지휘자가 되시어 우리 식의 새로운 관현악단을 몸소 무어(어루만져 다스려) 주시고 갓 태어난 악단의 공연 준비 사업을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의 이러한 보도로 삼지연 관현악단은 2009년 1월 창단된 만수대예술단 소속 ‘삼지연악단’과는 다르며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앞두고 창설된 악단이라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