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C(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Council, 미국 경영대학원 입학 위원회)이 보다 편안한 응시환경을 위해 GMAT 시험시간을 30분 축소했다. 기존 4시간에서 3시간 30분으로 단축된 새로운 시험은 4월 16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GMAT(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Test)은 MBA 대표 입학 시험으로, 국내 및 해외 MBA에 지원하는 전 세계 학생 10명 중 9명이 시험 성적을 제출할 정도로 경영대학원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변화된 GMAT에서는 시험 시간이 길었던 2개 섹션(Quantitative/Verbal Reasoning)과 테스트 센터에서 응시자들이 볼 수 있는 자습서 및 지침 화면이 단순화됐다. Analytical Writing 섹션과 Integrated Reasoning 섹션은 변경되지 않으며, 시험의 채점 방식과 내용, 문제 유형 및 문제당 평균 소요 시간 역시 동일하다.
GMAC 선임이사 Chhabra는 “본사는 지속적인 시장 피드백과 시험 운영 검토를 통해 신뢰도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시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냈다”며 “이번에 감행한 시험시간 단축을 통해 응시자들이 시험 당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GMAC은 짧아진 시험 구조와 일치하는 새로운 GMAT Official Practice Exams and Practice Questions(공식 연습시험 및 연습문제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사용 편의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싱글 사인온(single sing-on)과 같은 보안 솔루션 기능도 제공한다. GMAC의 조사에 따르면 이 공식 도구를 사용하는 응시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GMAT 시험에서 평균 18% 높은 점수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데이트된 연습 문제집은 4월 말 제공될 예정이다. 전양민 기자 (ym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