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BM,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신원 확인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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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비영리단체인 소브린재단에 참여해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글로벌 신원(ID) 확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필 윈들리 소브린재단 의장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IBM은 재단 설립자들 중 하나로 참여해 개인 혹은 기업 대상 디지털 신원 확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보안 및 네트워크 용량을 지원할 것”면서 “이미 도이치텔레콤 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IT기업의 혁신 조직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브린의 신원 확인 네트워크는 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해 암호화된 서명 정보를 네트워크에 보관,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영구적 디지털 신분 시스템이란 것이 소브린 측 설명이다.

디지털 경제에서는 개인과 기업은 안전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신원 확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중앙집중식 신원 확인 시스템은 신원 도용 등 잦은 보안 사고의 표적이 됐고, 이에 따라 인터넷상에 모든 기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신원 확인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뭉쳤다.

마리 위크 IBM 블록체인 사업 총괄은 “블록체인을 채택하는 것은 개인이나 단체가 중개자 없이 안전하게 개인정보와 자격 증명을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신뢰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소브린 네트워크는 제한된 용량으로 운영되지만, 올해 중반경에는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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