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후회' 부른 최진희, 전성기 시절 '도도한 표정' 고집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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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수 최진희가 평양공연에서 '뒤늦은 후회'를 불러 화제가 됐다.

가수 최진희가 평양공연에서 '뒤늦은 후회'를 부른 가운데, 최진희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진희는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오랜 시간 클럽을 전전하던 무명가수에서 '그대는 나의 인생', '사랑의 미로'로 일약 스타가 된 최진희. 하지만 갑자기 얻은 인기에 남모를 괴로움도 있었다고.
 
이에 최진희는 "한 30년 동안 토요일, 일요일 없이 강행군을 했다. 그랬기 때문에 힘든 표정을 안 지을 수가 없었다. 내 얼굴에 '도도하다'고 써있다고. 그때 만해도 대중들에게 이런 생각이 많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랬기 때문에 누구랑 어울려서 내 속내를 털어놓고 얘기를 하면 그게 바로 기사가 됐다. 사실 겁이 났다. 그래서 누구랑 어울려서 내 마음을 털어놓고 얘기를 못 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지난 1일 남한예술단이 1차 평양 공연 때 부른 최진희의 '뒤늦은 후회'가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국내 가요계에 따르면 '뒤늦은 후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요청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은 후회'는 1985년 현이와 덕이가 재결합해 발표한 정규 2집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