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조성"…코스포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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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사단법인 출범식이 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전자신문DB)

“패자부활이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 의장은 2일 코스포 사단법인 출범식에 참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창업기업이 성장, 새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스타트업 글로벌 무대 진출도 돕는다는 비전을 담았다. 건강한 기업가 정신이 확산되는 데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은 청년 창업 육성에 이바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 경제, 미래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미국 중국의 구글, 페이스북, 텐센트, 알리바바처럼 국내에서도 거대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김병관·송희경·김수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 인터넷기업협회,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디캠프, 엔씨소프트, 넥슨 등 20여 기업과 단체가 후원하는 행사다. 스타트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 선언식을 시작으로 김봉진 코스포 의장, 김수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실장,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스타트업 생태계 주제 대담을 펼쳤다.

김성식 국회 4차산업혁명특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두려워할 일은 기술 혁신이 아닌 스타트업이 용기를 잃는 것”이라며 “제도와 규제 개선을 기반으로 창업 친화적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송희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환영사에서 “창업하는 젊은이, 시니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규제를 걷어내고 스타트업 생태계 진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융자에서 투자 중심, 실패 후 재도약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세제 지원이나 사회 분위기를 개선해 대기업, 스타트업 간 인수합병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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