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NT 인터뷰①] 몬스타엑스, '부드러움 속 거친매력, 진짜 남자 만들다' (몬스타엑스 6th Mini 'The Connect' 인터뷰)

Photo Image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데뷔 초 소위 '짐승돌'이라 불리던 그룹 몬스타엑스가  샤프함과 부드러움 속 감춰진 에너지를 담은 새 앨범으로 더 거친 남자의 매력을 뿜어낸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힐빌딩에서 여섯번째 미니앨범 'The Connect(더 커넥트)'로 돌아온 그룹 몬스타엑스와 함께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015년 5월 데뷔 미니앨범 'TRESPASS' 타이틀곡 '무단침입'으로 등장한 힙합 보이그룹으로, 데뷔 초부터 강렬한 음색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MAMA(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골든디스크 등에서 상을 휩쓴 바 있다. 특히 첫 정규 1집앨범 'The Clan Pt. 2.5: The Final Chapter BEAUTIFUL'로 오리콘(일본)·빌보드(미국) 등은 물론 아이튠즈 월드앨범차트에서도 숱하게 1위를 차지하며 해외지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지난해에만 유럽과 미주(북·중남미) 등 16개국을 다니며 월드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는 등 한류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서 그 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부드러움과 파워풀한 매력을 조화롭게 담은 여섯번째 미니앨범 'The Connect(더 커넥트)' 로 컴백, 음반발매와 동시에 25개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차트와 K팝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차세대 글로벌 톱 아이돌로의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인터뷰 간 몬스타엑스는 순수하고 패기넘치는 20대 청년 본연의 유쾌함과 함께 차분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음악적인 역량과 경험, 향후 목표들을 이야기했다. 본지는 몬스타엑스와의 만남을 총 3편(①앨범편 ②히스토리편 ③글로벌활동편) 등으로 나눠 게재한다.

◇몬스타엑스 새 앨범 'The Connect-Dejavu', '외유내강'의 남자매력 물씬

Photo Image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몬스타엑스의 새 앨범 'The Connect-Dejavu'는 전 앨범 'THE CODE' 이후 4개월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메인 콘셉트는 전 앨범의 콘셉트인 '타임워프', '시간여행자'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멤버들간의 만남은 물론, 음악대중들과 자신들과의 관계의 단단함을 이끌어낸다는 콘셉트로, 한층 더 다이내믹하고 깊은 느낌의 음악적 성향들이 묻어나는 앨범이다.

특히 데뷔 초부터 이들이 가져왔던 거칠고 다이내믹한 매력이 마일드한 음악특색들과 대비돼 나타나면서, 부드럽지만 이전보다 더욱 힘이 느껴지는 '외유내강형' 남자의 모습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리더 셔누는 "이번 앨범은 전 앨범과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며 "전 타이틀곡 '드라마라마'를 통해 만난 우리 몬스타엑스의 특별한 매력을 더욱 깊게 드러내는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멤버 민혁은 "기존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활동해오면서 거친 느낌과 힘이 큰 인상은 될 수 있으나,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라며 "드라마라마때부터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을 엮다보니 저희의 색깔을 찾게 됐고, 그런 느낌을 더욱 살린 것이 타이틀곡 'Jealousy(젤러시)' 를 비롯한 새 앨범으로 탄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의 새 앨범 'The Connect-Dejavu', 자작곡 수록 통해 음악적 정체성 드러내

Photo Image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몬스타엑스 새 앨범 'The Connect-Dejavu'의 트랙구성은 총 7곡이다. 이번 앨범 트랙에서 주목되는 바는 자작곡의 배치다. 몬스타엑스는 데뷔 초부터 멤버 주헌·아이엠(IM) 등이 작사에 참여한 것은 물론, 멤버 원호가 작곡한 곡들이 삽입되는 등 이들만의 색깔을 찾고 마련하는 데 노력해온 바 있다.

타이틀곡 'Jealousy(젤러시)'를 시작으로 아날로그적 록사운드가 돋보이는 'Destroyer(디스트로이어)' △힙합과 댄스의 조화 '폭우' △서정적 벌스와 파워풀한 후렴구의 '미쳤으니까' △이별의 마음을 짙게 그리는 일렉트로팝 'Lost in the Dream' △멤버 원호의 자작곡 'If only(이프온리)' △트랩과 브라스의 트렌디한 만남이자 주헌의 자작곡 'Special(스페셜)' 등이 이번 앨범에 담겨있다.

멤버 원호는 "총 7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모든 곡이 타이틀 경합을 했을만큼 완성도가 높다"라며 "사운드나 퍼포먼스 등에서 저희의 에너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제가 만든 6번 트랙 'If Only(이프온리)'는 강렬한 음악들 가운데서 차분하고 서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멤버 주헌은 "제가 만든 'Special(스페셜)이라는 곡은 사실 데뷔전부터 정말 센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들어왔던 곡이다"라며 "몬스타엑스의 데뷔 초의 힘있는 모습을 연상케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 새 타이틀곡 'Jealousy(젤러시)', 부드러움과 강렬함의 조화 극대화

Photo Image
몬스타엑스 멤버 민혁과 주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Jealousy(젤러시)'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질투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아낸 힙합R&B곡이다. 특히 이 곡은 데뷔 첫 1위의 영광을 안겨준 전작 타이틀곡 '드라마라마'가 가지는 펑크와 808베이스의 크로스오버적인 매력을 트랩·퓨처팝과 펑크의 조합으로 이어감과 동시에 R&B의 매력을 좀 더 강하게 가미함으로써 '부드러움 속 강렬함'이라는 앨범의 기본콘셉트를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멤버 원호는 "소속사 측에서 다양하게 수식해주셨지만, 실제로 딱 말씀드리면 힙합베이스의 R&B곡이다"라며 "같은 힙합이라도 감정이나 보컬색에 따라서 느낌과 장르가 달라지니까 장르구분에서도 수식어가 많은 편인데, 우리 몬스타엑스만의 장르라는 것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더 셔누는 "타이틀곡 'Jealousy(젤러시)'는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속 멤버들이 서로의 뜻을 함께 공유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곡이다"라며 "특히 드라마라마와 함께 몬스타엑스만의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고스란히 느끼실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형원.(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Jealousy(젤러시)'를 뮤비로 봤을 때는 색다른 느낌이 나타난다. 우선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키워드인 '세련미'를 강조하고자 외형적인 부분에서 날렵함을 강조했고, 의상이나 헤어부분의 스타일링도 이전 앨범들에 비해 톤 다운했다. 또 퍼포먼스 부문에 있어서는 거친 느낌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강한 액션보다는 유려한 동작과 이동동선을 활용해 은은한 카리스마가 묻어나도록 하는 형태를 취해, '거친 소년들의 성숙반전'을 묘사하고 있다.

멤버 원호는 "그동안 화려한 스타일링만을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좀 더 세련된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콘셉트를 바꿨다"라고 말했다.

멤버 형원은 "타이틀곡 'Jealousy(젤러시)'를 포함해 앨범 전곡의 음악장르나 퍼포먼스에 신중을 기했다"라며 "여기에 맞게 헤어나 의상 등 스타일링 부분에 있어서도 좀 더 성숙한 매력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 "수록곡 'Destroyer(디스트로이어), 드라마라마의 연장이자 완성"

수록곡 'Destroyer(디스트로이어)'는 거칠게 왜곡된 기타사운드와 드럼비트 속에서 멤버들의 세련된 보이스가 얹어지면서 만들어지는 일렉트로 덥스텝 곡으로, 타이틀곡 'Jealousy(젤러시)'보다는 조금 더 강렬한 매력을 드러내면서, 전 타이틀곡 '드라마라마'의 모습을 많은 부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한다. 물론 뮤비나 음악 내에서 느껴지는 몽환적인 감각이나 섬세한 감정의 변화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리더 셔누는 "수록곡 디스트로이어는 시간여행자라는 전 앨범 콘셉트를 좀 더 확장해 '시간의 절대자'인 멤버 형원을 중심으로 모든 멤버들이 친구가 된다는 콘셉트를 담고있다"라고 말했다.

◇'음악매력의 성숙+본연의 에너지' 몬스타엑스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e Connect-Dejavu'

Photo Image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와 아이엠.(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요컨대 새 앨범 'The Connect-Dejavu'는 거친 느낌과 자유로움을 주된 매력으로 내세운 몬스타엑스가 점차 성숙해지면서 자신들의 감정 그대로를 녹여낸 음악이자,  데뷔 초부터 가져왔던 본연의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함께 품고 있는 앨범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몬스타엑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노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적으로도 더욱 많이 사랑받는 K팝 대표 그룹으로서의 발돋움을 기약하고 있다.

리더 셔누와 멤버 민혁은 "여러 콘셉트로 시행착오를 겪은 뒤 완성된 콘셉트로 보여드리는 몬스타엑스의 앨범이다"라며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했고, 멤버들도 저도 자신있는 앨범이니까 잘 들어주시고 멋있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멤버 원호와 아이엠은 "이번 앨범을 토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내년 이맘때쯤에는 더 성장한 몬스타엑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사실 가장 큰 꿈은 멤버 민혁이 일전에 이야기했던 것 처럼 '서울시청 앞' 공연이다. 유일하게 싸이선배님만 공연을 하셨던 것으로 아는데, 아이돌로서는 유일하게 시청공연을 한 그룹이 될만큼 성장했으면 좋겠다.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Photo Image
몬스타엑스 멤버 기현.(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주헌은 "이번 앨범이 정말 명반이라고 과언이 아닐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팬분들이 가장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드라마라마에 이어 1위를 거두는 앨범이 됐으면 하고, 몬스타엑스 멋진 그룹이니 많이 좋아해달라"라고 말했다.

멤버 형원은 "올해 웃으면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앨범이 됐으면 하고, 신경 많이 쓴 앨범이라 저희가 느낀 감정을 함께 느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멤버 기현은 "떨리고 긴장된다. 이번 앨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많이 기다려주셨던 만큼 보답을 해드리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지난 26일 오후 6시 새 앨범 'The Connect-Dejavu' 전곡을 발표, 26개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차트와 K팝차트의 정상을 차지하는 등 엄청난 기세로 현 가요계와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