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공황장애 이전부터 호소?…"댓글 볼 때 자존감이 낮아진다"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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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수 겸 연기자 이준이 공황장애로 인해 현역으로의 군복무 마무리 짓지 못했다.

가수 겸 연기자 이준이 공황장애로 인해 현역으로의 군복무 마무리 짓지 못한 가운데, 이준의 과거 발언이 새삼 재조명됐다.

이준은 과거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당시 이준은 "장면을 촬영하기 10분 전, 15분 전에 받고 찍는 경우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회 촬영 분부터 그랬던 것 같다. 연습을 할 시간이 없다. 모든 게 다 ‘쪽대본’인 것은 처음"이라며 "그래도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하루에 8시간씩 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은 "‘쪽대본’은 사실 힘들지 않다. 저와 관련된 기사를 다 챙겨보는데, 오히려 그 댓글 때문에 힘들다"면서 "‘왜 했냐’ ‘드라마에 없어도 되는 존재’ ‘이준 없이도 잘 넘어간다’ 등 반응 볼 때 자존감이 낮아진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신적 타격이 크다. 오히려 그러다보니 대본도 더 안 외워질 때가 있다. 한 줄도 못 외울 때가 있다. 분량이 중요한 것 같진 않다. 주어진 것에 잘 맞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
 
한편, 이준은 공황장애로 인해 현역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아 현역병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30일 이준 소속사 프레인TPC는 "이준이 3월 23일 부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앞으로 이준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