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오늘(27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실시간 미세먼지 상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권역에서도 오전과 밤에 '나쁨'∼'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돼 전국 대부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낮 최고 기온은 15∼24도로 포근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안개도 기승을 부리겠다. 이날 오전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자욱하겠고, 서해상과 서해상과 남해상에서도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강원 영동·경북·경남 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서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당분간 서해와 남해 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한편,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잿빛 하늘'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나? 진짜 이러다가 1년 내내 마스크하고 다녀야할지도 모르겠네..신선한 공기 좀 마시고싶다", "하루하루 수명이 줄어드는 고통을 받고 있다", "재난영화지 이게 나라냐? 애들이 맘놓고 뛰놀지 못하는 나라가", "미세먼지로 인해서 뇌졸중,심근경색,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크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국가에서 전면형 방독 마스크를 싸게 판매했음 좋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